강릉 2박 3일 여행, KTX로 떠나는 겨울 미식 탐방
작년 겨울 눈 내린 양양 여행의 좋은 기억을 이어, 매년 겨울 강원도 여행을 다짐했었습니다. 연말 한 해 마무리 여행으로 강릉을 선택했고, KTX를 이용하니 서울에서 강릉역까지 금방 도착하여 편리했습니다. 이른 점심 식사를 위해 강릉역 근처의 원인숙 고성생선찜을 방문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13:40~15:00)을 확인하고 방문했으며, 모둠 생선찜과 가오리찜 중 가오리찜(소)를 주문했습니다. 깔끔한 내부와 정갈한 밑반찬, 그리고 부드럽고 맛있었던 가오리찜 덕분에 강릉에서의 첫 끼를 만족스럽게 해결했습니다.
달콤한 디저트와 아늑한 카페에서의 휴식
생선찜집에서 가까운 강릉빵다방으로 이동했습니다. 금요일 오후 2~3시경 도착했음에도 쇼케이스가 거의 비어있어 아쉬웠지만, 다행히 대표 메뉴인 인절미 크림빵은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초당커피정미소에 들렀습니다. 원래 가려던 갤러리밥스를 헷갈려 잘못 찾아왔지만, 주택을 개조한 아늑한 분위기와 조용한 내부 덕분에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옥수수 아이스크림 라떼와 정미소 크림라떼를 주문했는데, 아이스크림 라떼의 초당 옥수수 아이스크림이 특히 맛있었습니다.
겨울 바다의 낭만과 중앙시장의 활기
시원한 겨울 바다를 보기 위해 강문해변으로 향했습니다. 탁 트인 바다 풍경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고, 근처의 서울양계에서 닭강정을 포장했습니다. 닭다리살로 만들어 부드럽다는 후기가 많았지만, 가격 대비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저녁 식사는 강릉중앙시장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만동제과에서 마늘바게트를 구매했습니다. 시장은 많은 가게와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가장 긴 줄을 자랑하는 강릉사임당 오징어순대에서 누룽지 오징어순대를 주문했고,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이후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길감자도 맛보기 위해 소세지 길감자를 구매했으나, 1시간 30분이라는 긴 웨이팅에 비해 예상 가능한 맛이라 다소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 중에는 맛있게 먹었다는 사람도 있어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둘째 날, 일출과 명품 커피, 그리고 막국수
둘째 날 아침, 짝꿍과 함께 모닝커피를 마시기 위해 일찍 나섰습니다. 가는 길에 연곡해변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며 파도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후 강릉 대표 카페인 보헤미안 박이추커피 본점을 방문했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하여 1등으로 입장했으며, 다양한 원두 중 파나마 게이샤와 볼리비아 게이샤를 선택했습니다. 운 좋게 박이추 선생님께서 직접 커피를 내려주시는 것을 보았고, 본점에서 마신 커피는 이전 지점 방문 때와 달리 매우 맛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는 남경막국수에서 곤드레 막국수와 들깨 막국수를 맛보았습니다. 심심해 보이지만 고소하고 간이 딱 맞았던 곤드레 막국수가 특히 인상 깊었으며, 들깨 막국수도 고소하고 녹진한 맛이 좋았습니다.
영랑호 뷰와 마지막 날의 짬뽕순두부
울산바위와 영랑호 뷰를 감상하기 위해 스타벅스 영랑호리조트점을 방문했으나, 뷰 좋은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커피는 테이크아웃하여 잠시 뷰만 감상했습니다. 마지막 날 점심은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최일순 짬뽕순두부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오전 9시 반쯤 도착했음에도 이미 80팀이 넘는 웨이팅이 있었고, 경포해수욕장을 잠시 산책하며 약 2시간을 기다린 끝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치즈쫄면순두부와 짬뽕순두부를 주문했으며, 쫄면순두부는 치즈와 매콤한 순두부, 쫄면의 조합이 독특하면서도 맛있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갤러리밥스 방문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습니다.
강릉 여행 팁 및 FAQ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약 2시간 소요됩니다(코레일 기준). 강릉 시내 및 주요 관광지는 대중교통이나 택시,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릉 중앙시장 등 일부 식당은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방문 전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강릉은 따뜻한 편이지만, 혹시 모를 눈에 대비해 방한 용품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